부산 기장군이 지난 6일 오후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부산시와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반은 부산시, 부산경찰청, 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육군 53사단, 기장군 등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백신 접종센터 개소에 앞서 ▲센터 설치기준 충족 여부 ▲백신 수송계획 ▲백신 수령 준비 여부 ▲백신 보관 위한 배전선로, 비상전원 상태 ▲이상반응 환자 긴급 이송체계 ▲기타 전기, 화재설비 안전 등에 대해 점검했다.
그 결과, 백신 접종센터 개소가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장군은 센터 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12일 ‘대규모 합동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은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포함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주민은 내일(8일)부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 접종센터 개소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백신 접종에 따라 집단면역이 형성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오는 22일 백신 접종센터 개소를 목표로 초저온냉동고 및 무정전전원장치 구매, 전기 공사, 의료인력 확보 등의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