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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 문 대통령 “공군 중추 될 것”

첨단 기술의 국산화 기반으로 국내 항공 기술력 향상에 앞장…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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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4.09 19:03:02

9일 경남 사천시 소재 KAI 본사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제기 출고식이 열린 가운데 KF-21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이 9일 경남 사천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제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이는 특히 우리나라 사상 첫 국산 전투기로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축하와 기대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자주국방의 새 시대가 열렸다. 항공 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이는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이다. 향후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 삼아 적극적으로 항공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안현호 KAI 사장은 “이 전투기는 정부와 연구기관, 협력업체가 한 팀으로 만든 성과물이자 도약대”라며 “이를 바탕으로 뉴스페이스와 친환경 에어 모빌리티, 유무인 복합체계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날 출고식은 도면상에 있던 항공기의 실체가 형상화돼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출고식은 ‘하늘을 열다’는 뜻의 天開(천개), 즉 하늘을 향한 도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투혼이 KF-21을 통해 부활함을 알린다는 주제로 구성됐다.

앞서 KAI는 지난 201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한국형 전투기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9년 2월 부품 가공을 시작으로 그해 9월 상세 설계를 통과했다.

오늘 시제기 출고식 이후 일정은 내년 중에 초도비행을 준비하게 된다. 이어 오는 2026년 6월까지 지상, 비행시험을 거쳐 KF-21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로 성공적으로 완수할 경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국가가 된다.

한편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성능은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저피탑 기술을 적용해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며 무장 탑재량은 7.7톤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을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하며 향후 부품 국산화를 토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9일 경남 사천시 소재 KAI 본사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제기 출고식이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첫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를 축하하며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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