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22 12:12:42
부산시가 오늘(22일) ‘지구의 날’ 51주년을 기념해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며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된 날이다. 매년 4월 22일에는 민간 주도로 세계적인 기념행사가 전개됐으며 대한민국은 지난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해 각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지구 회복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22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온실가스 감축 등 유공자 시상 ▲샌드아트 공연 ▲국무총리실 그린뉴딜 특별보좌관 이유진 박사 ‘탄소 중립시대 지역의 대안’ 강의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김영석 본부장 ‘지구를 살리는 착한 에너지’ 강연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참석 인원은 최소화하되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어 오늘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지구의 날 기념 불끄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는 시청, 구청사 등 관공서는 물론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예술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에서 일제히 시간에 맞춰 불을 끄는 퍼포먼스다.
또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시청 1층 대강당 로비와 부산시청 지하철역 통로에서 ‘녹색 제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어 오는 3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에 ‘재활용품 분리배출 관련 OX 퀴즈’ 온라인 경품 이벤트가 진행돼 정답자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경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이 할 수 있는 5+1 기후행동’을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이 기후행동은 ▲전기 절약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전환’ ▲저탄소 제품 구매부터 시작하는 ‘저탄소 산업화’ ▲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부터 시작하는 ‘미래 모빌리티’ ▲재활용부터 시작하는 ‘순환경제’ ▲내 나무 심기부터 시작하는 ‘탄소 흡수 숲’ ▲소통과 공감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 문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