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117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8%, 전 분기 대비 46.4% 상승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847억원과 288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7%, 112.3%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각 사업 부문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별화된 우량자산을 발굴했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모든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으며,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4.9%p 상승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1년 3월 말 기준 1,546%로 작년 3월 말 대비 642%p 개선됐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209%로 2020년 3월 말 151%에 비해 58%p 상승했다. 부동산금융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무보증 규모를 2020년 3월 말 기준 8.4조원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3.7조원으로 1년 만에 4.7조원 감축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적극적인 금융시장 대응을 통해 기업금융(IB)뿐만 아니라 자산운용(Sales&Trading), 홀세일(Wholesale),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