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온택트 국민소통·민심경청’과 ‘찾아가는 민주당 현장 당사’를 광주에서 열었다.
양 의원실에 따르면 4.7 재보선 참패 이후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민주당 ‘민심경청 프로젝트’는 28일 40여 명이 참석해 온택트로 민심과 소통한 가운데, 29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찾아가는 민주당 현장 당사’를 서구 운천저수지와 풍암호수에서 운영했다.
이날 ‘찾아가는 민주당 현장 당사’는 광주 서구을 양향자 국회의원과 배인수 수석부위원장,황현택. 송형일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현안을 주제로 민심과 당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먼저, 양 의원과 주요 당직자들은 시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와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패한 이유, 당의 중점 과제, 대선 승리를 위한 방안, 지역현안 등 각종 이슈에 대한 반응을 설문지로 물어 민심을 확인했다.
양 의원과 만난 지역주민들은 부동산 시장 문제와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방역문제 그리고 일자리와 고용창출 문제, 경제 활성화 대책, 20대와 30대의 민심 이반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과 대안 등을 청취했다.
특히, 오전 10시 서구 운천호수를 찾은 청년들은 양향자 의원과 대화에서 “경기도와 너무 비교가 된다. 실업정책도 없고 청년 창업프로그램도 너무 빈약하다. 결국 편법으로 주소를 경기도에 두고 지원받아 광주에서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참담한 속내를 털어놨다.
오후 2시에 시작된 풍암호수 ‘민심경청 프로젝트’에서도 30대 초반 여성이라고 자신을 밝힌 A씨는 “아이 키우기 너무 어렵고 힘들다”며 공동체에서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고, 60대 B씨는 자녀의 취직 걱정과 함께 고용창출에 정부와 당이 더 적극적으로 임해달고 주문했다.
또한 서창동, 금호동, 상무2동, 화정3.4동 주민들은 양 의원과 만나 지역의 현안사업인 탄약고 이전 문제와 오우수 하수관거설치사업, 국립트라우마센터 건립사업,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에 적극 나서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향자 의원은 “시민들께서 민주당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신다. 비판의 목소리와 애정어린 충고까지, 그런다고 국민의힘을 찍을 수도 없다”며 “민주당이 더욱더 쇄신하고 변화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솔하게 참여해 주신 광주 서구을 주민 분들에게 감사하며 주신 의견들을 당 지도부의 운영방침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종료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당대표 취임 30일과 제21대 국회 임기 개시 1년을 맞아 ‘국민 소통·민심 경청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6월 1일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대국민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