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15 10:37:45
부산시가 지난 11일 사상 첫 ‘시민제안심사위원회’를 열고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 우수제안’ 9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제안한 각종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심사하고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11일 부산 최초로 민간인 전문가 중심의 ‘시민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시민제안심사위는 지난 1월 ‘부산시 시민제안제도 운영에 대한 조례’ 제정에 따라 구성된 것이다. 이 위원회는 시민 제안의 등급심사, 자체 우수제안 선정, 제안의 재심사, 제안제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논의 등의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으로 신라대 박재욱 교수(60)가 임기 2년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또 부서에서 채택한 25건의 시민 제안을 심사해 ‘원거리 고화질 촬영, AI 분석 통한 소각산불 감시체계’를 비롯한 총 9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선정된 총 9건의 우수제안 내용은 ▲소각산불 감시(원거리 고화질 촬영 기술) ▲부산 금정산 4대문 13봉우리 인증 이벤트 ▲버스전용차로 안내판 추가 설치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의 시비 추가지원 서비스 ▲친환경 마스크 성행 필요성 장려 ▲부산시 우수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시책 개선 ▲시청 홈페이지 하단 인증서 인증기관 링크 기능 도입 ▲‘포스트 코로나, 부산서 88888888을 찾아라’ 행사 ▲부산시 도시철도 모니터 콘텐츠 기능 개선 통한 편의 증진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것이 시정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