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16 10:49:00
부산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 남구청과 함께 오늘(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부산도시철도 오륙도선 트램 차량 디자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조사는 부산시와 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1호 트램’이 될 차량의 디자인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연구개발 사업은 트램 실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실증을 목표로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1월 ‘부산 오륙도선’이 실증노선에 선정됐다.
오륙도선은 남구 대연동 용소교차로에서 용호동 오륙도 SK뷰 아파트에 이르는 총연장 5.2㎞에 달하는 노선이다. 이 가운데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 어귀삼거리까지 1.9㎞ 구간이 실증노선으로 구축된다.
이번 오륙도선 트램 차량의 디자인은 ▲국내 최초 트램으로서의 혁신성 ▲부산 도시경관과의 조화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등을 컨셉으로 해 제작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선호도 조사는 부산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 가능하며 또 현장 투표는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 행사장 내 철도기술연구원 전시 부스와 남구청 민원실 등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최종안을 결정해 트램 차량 설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