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금융주관에 나서며 16~17일 계약서 약정식과 자금집행을 순조롭게 마치고, 2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마곡마이스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차주로 하는 ‘서울시 마곡특별계획구역 CP1·2·3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PF 대출 인수 및 주관을 매듭지었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과 메리츠증권, SDAMC 등이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이며, 지난 2019년 12월 SH공사로부터 경쟁공모 방식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이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에는 교보생명, DB손해보험, 신협중앙회 등 43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메리츠금융그룹은 2.5조원 PF 대출 중 약 1.1조원에 달하는 물량을 인수하는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의 규모로, 대지면적은 8.3만㎡(2.5만평), 연면적은 82.7만㎡(25만평) 18개 동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4.1조원이며 올해 7월 착공해 오는 2024년 6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투자금융팀 이승환 이사는 “서울 마곡 MICE 복합단지는 장기적으로 서울 서부권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라며 “대규모 공모사업의 선두주자인 SDAMC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 계획 하에 컨소시엄 대표사인 롯데건설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동산PF 분야의 강자인 메리츠증권의 전사적인 역량이 결합되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