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22 11:49:47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8일부터 부산지역의 모든 고등학교에 대한 ‘전면 등교’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안내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현장 실습과 취업 역량 강화가 시급한 부산의 직업계고 36개교에 대해 전면 등교를 시행한 데 이어 전 고교 등교 조치를 결정했다.
다만 부산의 각 고등학교는 학교별 특성과 교내 방역 상황,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 등을 종합해 자율적으로 전면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초·중학교의 경우 남은 1학기 일정 동안은 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시행하는 ‘학생 밀집도 3분의 2’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오는 2학기에는 지난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 방안’에 따라 여름방학 중에 전면 등교를 위한 준비를 거친 뒤 개학과 함께 전면 등교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의 학교 내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29명’에서 4월 ‘98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이후 5월 ‘53명’, 6월은 지난 15일까지 ‘33명’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로 부산의 교내 감염률 또한 0.051%로 전국 평균치인 0.080%보다 낮게 나온다.
또 지난 일주일간 직업계고 전면 등교를 시행한 결과, 감염 확산 등에 대한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방역체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판단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 준비를 위해 학사, 방역, 급식 등 분야별로 점검 후 보완하며 학교에서 요청하는 방역 인력과 물품을 최대한 지원하는 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