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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6.25전 71주기 행사’ 개최… 박 시장 “이곳에서 참화 속 희망 이뤄”

과거 UN군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했던 전 수영비행장 터인 영화의전당서 국가 행사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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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6.25 17:05:00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소재 영화의전당에서 ‘6.25 전쟁 71주기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왼쪽)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2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소재 영화의전당에서 6.25전쟁 제71주기 기념식을 열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지난 2010년 정부 행사로 격상한 이래 이 행사를 지방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6.25전쟁 기념식은 부산에서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는 과거 UN군의 군용 비행장인 전 수영비행장 터에 세워진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국가보훈처장,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군 참모총장, 국회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240여명이 참석했다. 다수 인원이 모인 만큼 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강화해 행사를 진행하며 사전 초청자에 한해서만 입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오늘은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1년이 되는 날이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온몸으로 지켜낸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며 “올해 정부 주관의 6.25 전쟁 기념식은 서울이 아닌 우리 부산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가 6.25 기념행사를 주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부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부산은 사선을 넘어온 피란민들을 따뜻이 품어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한 도시다. 국민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바로 이곳 부산에서 희망을 일구고 새로운 힘을 얻어 국가 재건에 나섰다”며 “또 오늘 기념식이 열린 영화의전당은 6.25 전쟁 당시 국군과 UN군이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하던 수영비행장 부지다. 국민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비행기가 날아오르던 곳이 이제는 상전벽해로 아시아 영화의 중심지가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부산은 또 하나의 놀라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원조 물자가 들어오던 부산 북항 일대에서 인류의 새 비전을 제시하는 ‘2030 월드엑스포 부산’을 개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며 “미래를 향한 부산의 담대한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을 부탁드린다. 다시금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호국영령들께 경의를 표하며 우리 부산시도 보훈에 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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