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6.29 11:49:34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29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올해 첫 추경예산안 심사를 지난 28일 마치고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은 시에서 제출한 14조 4231억원보다 10억원 감액된 ‘14조 4221억원’으로 의결돼 시의 기정예산(13조 3010억원)보다 8.4% 증가했다.
또 시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은 시교육청에서 제출한 4조 8270억원 원안 그대로 의결해 시교육청의 기정예산(4조 5899억원)보다 5.2% 늘어났다.
그중 부산시 일반회계 세출 부문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50억원 ▲재해구호기금 전출금 100억원 등을 삭감 조정하고 대신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 출연 10억원 ▲부산실내빙상장 운영지원 1억원 등을 증액했다. 부산시 추경안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아울러 부산시 특별회계에 대해선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 중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비’ 10억원을 삭감했다. 대신 원자력발전 지역개발 특별회계 중 ‘방사능방재교육비’를 3400만원 증액하고 예비비를 조정했다.
‘부산시 2021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재해구호기금 일반회계 전출금 100억원을 삭감해 ‘수입계획’과 ‘지출계획’이 삭감 조정됐다. 부산시 ‘2020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용형 예결특위원장은 “시민들에 도움 될 수 있는 민생지원, 경제 도약, 도시기반 강화, 학생 학습권 보장 사업 등에 대해선 적극 반영했다. 다만 추경예산은 시급하고 필요성이 있는 경우로 한정해 편성해야 한다”며 “재정 건전성 확보와 함께 소모성 예산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선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추경예산안을 엄정하게 심사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민의 생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추경예산안이 신속 집행돼 시민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