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곤 의장 “소모적 상황 바람직하지 않아 대승적 양보”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는 지난 7월 인사 이후 의정지원 업무에서 배제했던 의회사무국장을 업무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 의회에 따르면 전창곤 의장은 “의회를 무시한 인사로 인해서 사무국장을 업무에서 배제해 왔지만 계속해서 소모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대승적으로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특히 “올해는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일뿐 아니라 내년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의회 독립도 앞두고 있다”며 “지금은 좀 더 큰 목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또한 “이번 인사 이후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 등 시급한 현안이 많은 만큼 업무 추진에 더욱 집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7월 5일 발표된 여수시 5급 인사발령이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장의 추천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사무국장 업무배제 등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