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구ㆍ경북선이 국토교통부 광역철도 선도사업 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선(서대구)과 통합 신공항 예정지, 중앙선(의성)을 연결하는 대구ㆍ경북선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구ㆍ경북선은 지난달 5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총길이 61.3km, 총사업비 2조444억원이 투입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통합 신공항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현안으로 언급돼왔다.
건설비의 30%와 운영손실비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광역철도는 사업 추진 시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함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만큼 통합신공항 중심 경제권역 구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등 10개 사업에 사업비 1조5705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고, 3개 사업(포항-울산,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은 올해 마무리해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5일 확정 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대구ㆍ경북선(서대구-의성) 등 6개 사업 8조2258억원의 신규 사업과 전주ㆍ김천선(전주-김천) 등 5개 사업 10조3808억원의 추가 검토사업 등 총 11개 사업 18조6066억원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확대하고 지방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新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성공적 연착륙을 끌어낼 대구ㆍ경북선이 조기에 추진돼 경북도의 백년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