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9.01 17:09:36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도 어김없이 ‘HOPE with HUG 프로젝트’를 마련해 부산지역 내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 총 6곳에 시설 개선을 부산시 등과 함께 추진한다.
HUG의 이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HUG 간 3자 협약을 통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역 건설사 등의 후원과 건축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부산 내 노후 공공시설물의 기능을 회복해 취약계층에 공간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1일 HUG에 따르면 올해 첫 사업 대상지는 부산진구에 위치한 ‘사랑빛 지역아동센터’로 HUG와 ㈜동원개발이 공사 재원을 후원하고 송지윤·서현우 건축가가 재능기부로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사업은 지난 한 달여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오늘(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랑빛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방과 후 급식과 교육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그러나 그간 주방 배수 시설 등의 문제로 시설 내 조리가 불가능해 아동들에 외부 급식만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방 설비가 개선돼 아이들에 갓 지은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초, 중, 고등학생별로 교육실을 분리하는 등 방과 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 개선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올해 사업 대상지는 ▲동래구 토닥동래마을교육공동체 ▲동구 랄랄라가족 그룹홈 ▲남구 감동드림공유공간 ▲서구 부용경로당 ▲사상구 마을공유부엌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