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9.10 10:06:11
부산시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형준 시장이 지난 9일 오전 부산진구 소재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고령 친화 행복도시 계획 발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3층에 문을 연 ‘다사랑치매 전문 주간보호센터’ 현판식과 함께 시설 라운딩이 먼저 진행됐다. 이어 박형준 시장 주재로 ▲행복한 고령 친화도시 정책 발표 ▲부산 실버앱 시연 ▲공감 토크콘서트 순으로 이어졌다.
다사랑치매 전문 주간보호센터는 최근 부산에 늘어나는 치매관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을 연 부산시 최초의 ‘공립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다. 치매 어르신의 생활안정과 심신기능 유지,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전담할 예정이다.
고령 친화도시 정책 발표에서 박 시장은 ‘포용’ ‘기회’ ‘안전’ ‘활력’ ‘참여’ 5개 가치를 바탕으로 한 5대 전략 20개 과제와 110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5대 전략 내용은 ▲건강한 노후(15분 원스톱 통합 돌봄 창구 운영, 찾아가는 이동의료서비스, 부산 실버전용 앱 구축 등) ▲안정적 소득 지원(부산형 노인 일자리 확대, 복지 전문가 일자리 창출 등) ▲편리·안전한 생활공간 조성(15분 도시 연계 고령 친화 맞춤형 생활권 조성, 부산형 해비타트 운동 확산 등) ▲활기찬 문화체육 여가(좋은 경로당 만들기 사업, 어르신 복합힐링파크, 15분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이웃과 함께 행복한 공동체 조성(세대 통합형 정든마을 사업, 노인 전용 콜센터 운영, 자원봉사 은행 설립 등)이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홀몸 어르신 가사지원 서비스’ ‘보호자 부재 시 어르신 돌봄 방안’ ‘치매 어르신 돌봄 정책’ 등 사각지대 해소와 경로당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 시장은 “정책 대상자인 어르신을 비롯한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고령 친화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