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들 건강과 윤택한 삶 뒷받침해야”

이용섭 광주시장이 28일 “노인들이 즐겨하는 체육 종목이 게이트볼 중심에서 파크골프나 그라운드골프로 바뀌고 있고, 향유인구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 체육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해 9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8년이면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상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어르신 특화 스포츠 시설은 부족하다”면서 이 같이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민선7기 들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AI페퍼스’ 프로배구단 광주 유치, 그리고 올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광주선수단’의 선전으로 스포츠도시 ‘광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세계양궁대회와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스포츠 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의 스포츠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14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만 12개 시설이 완공돼 시민들의 스포츠 복지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소관부서에서는 우리시가 현재 계획 중인 첨단 대상파크골프장 확장사업(9홀→18홀), 첨단3지구 개발사업 부지내 신규 파크골프장(9홀) 조성사업, 일곡근린공원 그라운드골프장 신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이 지난해 수해로 오는 10월에 복구공사가 완료되는데 우리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36홀 파크골프장인 만큼 전국대회를 개최할만한 수준의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관부서의 뒷받침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호남최대 농수산물유통단지인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채소 농산물 유통ㆍ거래 물량은 2005년 8만톤에서 2020년 13만3000톤으로 약 65% 증가했으나 2004년 개장 이후 관련시설이 증축된 적이 없어 현재의 경매장과 저장창고가 매우 협소한 실정”이라며 "민생경제 특별주간에 건의된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동 증축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