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5~26일 IPO 대표 주관을 맡아 진행한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에 약 82만 계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 측은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 신청 81만 7000건은 삼성증권 단일 증권사에 몰린 것으로, 삼성증권을 포함해 총 4개사 기준 182만 건이 넘는 청약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체 청약 건수 중, 삼성증권에서만 과반에 가까운(44.8%) 청약이 신청됐다. 청약 신청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에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해진 점, 간편 투자 앱인 ‘오늘의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청약 대박에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청약고객을 특성별로 분석해 보면, 30대(26.3%)가 21만 4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24.1%)와 50대(20.4%)가 많은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며 공모주 열풍도 잠시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카카오페이 같은 빅딜에는 여전히 많은 고객이 청약을 신청해 똘똘한 공모주를 선별하는 스마트한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