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5 11:31:43
부산시가 부산지역 공원녹지의 장기 비전과 실현방안을 마련할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4일 총괄계획가 5명을 위촉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공원녹지의 확충, 관리, 이용 방향을 종합 제시하기 위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총괄계획가는 단순 자문의 역할에서 벗어나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해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총괄계획가는 조경, 건축, 교통, 환경, 도시계획 5개 분야에 부산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산대 김동필 교수(조경) ▲부산대 최열 교수(도시계획) ▲부산대 정헌영 교수(교통) ▲동의대 정병길 교수(환경) ▲동명대 이광국 교수(건축)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려 그간 추진 상황과 기본구상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총괄계획가와 부산시 관계부서는 향후 계획수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시는 총괄계획가와 함께 이번 기본계획에 그린스마트 도시의 비전을 담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총괄계획가가 직접 수립에 참여해 도시와 공원녹지에 대한 새로운 이론, 최신 동향 등을 반영하고 부산지역 공원녹지의 미래상을 계획할 것을 시는 기대하고 있다.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김동필 교수는 “부산의 공원녹지 100년 계획을 구상하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에 총괄계획가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공원녹지의 바른 미래상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