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광주 온실가스감축목표 꼼꼼히 수립해야”
광주광역시의회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은 11일 행정감사에서 광주시의 2020년 온실가스 감축률이 30%로 전국 특광역시 중 최하위라며 2045년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현황을 보면 2019년에 비해 순위가 더 떨어진 것으로 광주가 탄소중립 선언은 선도적이나 그 실행 결과는 타 지자체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2021년 환경생태국의 사업을 보더라도 온실가스 감축률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들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며 “긴장감이 없는 것이 아니냐”며 질책했다.
그러면서 “광주시 현재까지 누적 전기차 보급은 4,800대로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탄소포인트제,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사업들도 그 집행률이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며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또한, “지난 10월 정부가 확정한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40%를 달성하기 위해 광주시는 얼마를 목표로 할 것이냐”며 “시급히 광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각 분야별 목표량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의 기준이 되는 2018년 광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9백36만톤으로 40%를 목표로 했을 때 3백74만톤을 감축해야하고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