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워킹, 명상, 수면 베개 만들기 통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해소
완도군은 지난 17일 신지면에 있는 해양기후치유센터 일원에서 코로나19 대응 인력 및 자가 격리 경험자 등 15명을 대상으로 ‘마음 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음 쉼’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정신 건강 고위험군에게 스트레스 관리 능력 향상과 신체 활동을 높여 심신 안정 및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먼저 뇌파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우울증 자가 검사(PHQ-9)를 한 후 결과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했다. 또 수면 베개 만들기, 음악 감상을 통한 음악 치료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태양광, 해풍, 에어로졸, 파도 소리를 만끽하며 걷는 해변 노르딕워킹과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싱잉볼(singing bowl) 명상 체험 등 해양치유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완도읍 김 모 씨는 “코로나 때문에 모임도 여행도 못 가서 우울의 연속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즐거웠고 우울한 기분이 날아갔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되었지만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활동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지쳤을 대응 인력의 정신적 피로도 해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