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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권익위, ‘걷고싶은 도시, 광주’ 조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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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1.12.14 15:51:57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권익위원회 제29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해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29차 전원위원회 개최…‘걷고싶은 도시, 광주’ 권고문 발표
‘걸을 수 있고, 걷고싶고, 함께 걷는 도시’ 추진 목표로 설정
비전선포, 제도적 기반마련, 전담조직 구성, 실행계획 등 주문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9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시민총회 의제인 ‘걷고싶은 도시, 광주’ 실천을 광주시에 권고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시민총회에서 ‘걷고싶은 도시, 광주’가 의제로 결정된 이후 시민권익위는 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시민총회 실행TF’을 구성해 광주시 보행관련 현황과 정책을 살펴보고 타 시도 및 해외사례를 조사·분석했다. 또 광주시민 360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시 보행현황과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TF팀의 권고안 설명을 듣고 회의를 통해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권고문을 확정·발표했다.

위원회는 권고문을 통해 ‘걷고싶은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추진목표로 ‘걸을 수 있고, 걷고싶고, 함께 걷는 도시’를 설정하고 추진방향은 쾌적한 거리, 안전한 거리, 편리한 거리, 매력(볼거리)있는 거리로 정했다.

권고사항으로는 ▲걷고싶은 도시 광주 비전 선포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및 협의체 구축 ▲ 종합계획 및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 ▲시민 공감대 조성 및 보행문화 확산 ▲기본 보행환경 정비 등 실천사업 적극 추진 등이다.

먼저, 걷고 싶은 도시 광주 비전 선포는 광주를 걷기 좋은 보행도시로 만들겠다는 미래비전을 세우고 변화상 제시와 함께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기조로 대중교통과 함께 보행중심 교통정책 추진을 선포할 것을 주문했다.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은 보행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사업실행이 가능토록 법제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 조성을 위해 가로시설 설계 및 관리 매뉴얼을 개발토록 했다.

실행력 확보를 위한 조직 및 협의체 구축은 보행 관련 부서를 총괄 조정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해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및 민관협업 체계를 위해 각계각층이 상시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종합계획 및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은 단기적인 사업 위주가 아닌 교통, 도시계획 등과 연계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대부분이 공감하는 개선 효과가 큰 사업을 시범 추진한 후 타 지역으로 확산토록 했다.

시민공감대 조성 및 보행문화 확산은 시민참여형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협의체 중심으로 보행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보행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방안을 도입해 보행 관련 정책 홍보 및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천사업 추진은 보행환경 전수조사를 통해 기본 보행환경 정비, 생활도로 보행환경 개선,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걷는 길 조성, 즐길거리 풍부한 도심 보행길 조성, 보행 네트워크 구축, 도로 다이어트 등 11개 사업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업의 실행력과 효과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전원위에서는 권고문 발표와 함께 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원과 김성훈 광주흥사단 공동대표에 대한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가 있었으며, 시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한해 활동 성과를 결산했다.

서정훈 시민권익위원장은 “올해는 시민권익위가 지난 2018년 출범한 이래 시민들과 함께 가장 바쁘게 보냈던 한해였다”면서 “오늘 권고한 ‘걷고싶은 도시, 광주’를 광주시에서 적극 추진해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권익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전남·일신방직 재개발, 신양파크호텔 재활용 등 지역의 해묵은 현안과 민생 현장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시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주셨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면서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와 여성, 청년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권고해주신 ‘걷고싶은 도시, 광주’ 의제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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