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실질적인 노인복지 고민·세심한 배려 필요’ 강조
전남도의회 김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15일 제35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인권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복지혜택과 의료기술 발달로 인한 평균수명 연장은 인류에겐 축복이지만, 우리나라 노인들의 삶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면서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맞이하게 되는 나이 듦이 언제부턴가 부정의 의미로 빈곤, 학대, 차별, 소외 등 다양한 노인문제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높은 노인 고용률, 자살률 및 빈곤율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며, 최근 5년간 노인학대는 4만 건에 육박해 노인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노인복지 예산의 현금성 집행·확대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진정 필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과 세심한 배려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노인 인권 문제에 있어 지역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누구나 늙고, 노인의 현재는 곧 우리의 미래이며 그들이 지내온 세월의 깊이는 감히 매겨질 수 없는 가치임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