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창업 재단 오렌지플래닛이 신간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Survival to Thrival)’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존을 넘어 번창으로는 B2B 스타트업의 창업과 경영 전반을 다룬 책이다.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투자자로 정평이 나 있는 남태희 대표와 밥 팅커 대표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으며, 최두환 전 KT사장이 번역을 맡았다. 오렌지플래닛은 출판사 다산북스와 공동으로 기획과 출판을 맡아 진행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출간을 기념해 지난 10일 저자와 역자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대담 자리에서 남태희 대표는 “실리콘벨리에는 ‘Pay It Forward’라는 특별한 기업가 정신이 있다. 창업 등 경험이 많은 선배가 이제 막 시작하는 후배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에 관한 조언을 해주고, 그들이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문화가 있다”며 “이 책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두환 역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금방 사라지는 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B2B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에 대한 혜안을 담아낸 책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이 젊은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경영하고,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함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번역 배경을 전했다.
한편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2014년부터 총 28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지난 9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업 준비 단계부터 유니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