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자료사진)

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김홍빈 대장이 우리에게 남긴 ‘불굴의 의지’를 동력삼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면서 故 김홍빈 대장의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축하성명을 내고 “우리의 영웅, 故 김홍빈 대장이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가 오늘 오후, 서울에서 헌액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기 없는 도전’의 삶으로 산악인들은 물론 체육인들과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었고, 히말라야 정상에 오를 때마다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김홍빈 대장은 우리의 진짜 영웅”이라면서 “이 기쁨과 축하의 마음이 히말라야에 잠들어 있는 김홍빈 대장에게 그대로 전해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광주를 뜨겁게 사랑했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시민들과 함께 했던 김홍빈 대장의 삶을 기억하면서 다음 세대에 자랑스러운 역사로 물려주겠다. 우리의 대장이 한없이 그리운 날”이라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18일 오후 파키스탄령 브로드피크 정상에서 하산하던 중 조난당한 故 김홍빈 대장은 조난상태에서 다음날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된 뒤 등강기를 이용해 구조되던 중 추락해 지금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다 같은달 26일 김대장의 가족 요청으로 수색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 8월 8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故 김홍빈 대장의 영결식을 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