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확진자 최고치 기록, 설상가상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市, 중심 잡고 컨트롤타워 역할 제대로 수행해야
중요사업,대선공약 반영 등 현안 업무 당부
후진적 인재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 관련 안전 매뉴얼 재점검
상시 안전점검 위한 공공감리단 도입 본격 검토 지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18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관리되던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올 들어 연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설상가상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까지 발생돼 그야말로 위기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면서 각자 위치에서의 자기 역할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신은) 사고 현장에서 24시간 상주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를 지휘해야 하는 만큼 직원들은 일체의 흔들림 없이 중요사업, 대선공약 반영 등 현안 업무를 잘 챙겨 달라.”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고가 발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고난도의 재난현장에서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구조대원들을 비롯한 공직자들, 현장 질서유지를 위해 힘쓰는 경찰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들이 안전한 수색·구조를 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이 시장은 “현대산업개발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현장 5곳에 대해 지난 12일 공사 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절대 없도록 전문가들과 공사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 집단의 면밀한 자문과 조언을 받아 우리 시민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원점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다시는 이런 후진적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 관련 안전 매뉴얼 재점검”도 지시했다.
또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학동사고 직후에도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본질적인 대책은 되지 못했다. 현재 구청별로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지만 철저한 현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시·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공감리단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역 내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된다. 지역사회와 방역당국의 긴장감과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다.”며 “광주시는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5개 구청에서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 등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