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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안철수 vs 윤석열...'진흙탕 전쟁' 장면별로 살펴보니

TV토론에서 부산 유세까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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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심원섭기자 |  2022.02.23 10:49:08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2일 부산 광복로 선거유세에서 ‘4번 타자’를 강조하며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유세장과 TV토론 등에서 연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공격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조롱 모드'를 펼치는 등 양당 간 진흙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CNB=도기천.심원섭 기자)   


 

 

안철수의 공격 1  "부산에서"

 

안 후보는 22일 고향인 부산을 방문해 대선 완주 의사를 재확인한 뒤 야권 후보단일화 결렬 책임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돌리면서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부산 국제시장에서 거리 인사를 하던 나왔다. 한 시민이 “이번에 (윤 석열 후보와 힘을) 합쳐 정권을 바로 세우면 (안 후보가) 다음에 틀림없는데”라고 말하자, 안 후보는 “그러니까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 오히려 (윤 후보가) 포기해주면 제가 정권교체하겠다”고 맞받았다.

 

또한 이날 안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문가 기용을 긍정 평가했던 윤 후보를 겨냥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전문가에게 맡기면 나라가 망가지는 거다. 저는 그걸 막으러 나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이날 광복로 선거 유세에서 기호 4번, ‘4번 타자’가 되겠다는 의미로 “마~고마해라”라고 소리치며 야구방망이를 두 차례 휘두르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 세레모니는 최근 윤 후보의 ‘어퍼컷’,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하이킥’ 세리모니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의 공격 2  "TV토론에서"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1일 TV토론에서 윤 후보에게 질문한 뒤 답을 듣던 중 눈을 감고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신의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한 윤 후보와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고, 이 장면은 유튜브 등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안 후보는 당시 이 액션에 대해 유세장에서 “윤 후보가 그 정도는 알 줄 알았다. 윤 후보가 ‘대통령은 다 알 필요가 없다. 그냥 머리를 빌리면 된다’고 했지만 그건 수십년 전 사고방식이다. 21세기 대통령은 그냥 전문가 머리를 빌리는 사람은 안 되고, 어떤 전문가의 머리를 빌릴 건가 하는 머리를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반격  "이준석 총대 메다"

 

안 후보의 이같은 '윤석열 공격'에 대해 국민의힘 측도 맞불을 놓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안 후보의 주장에 대해 23일 SNS에 “ㄹㅇㅋㅋ”라는 조롱성 글을 올렸다. ‘ㄹㅇㅋㅋ’는 ‘리얼’(REAL·진짜)을 뜻하는 ‘ㄹㅇ’과 웃음을 뜻하는 ‘ㅋㅋ’를 합친 말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네 말이 다 맞다”며 상대방의 비논리적 주장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안철수, 윤석열 향해 ‘단일화 겁나서 도망쳤다…윤석열이 포기하면 내가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댓글로 ‘ㄹㅇㅋㅋ’ 네 글자만 치세요”라고 남겼다.

이에 국민의당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23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의 저급한 정치 행태가 대한민국 정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행동이 거듭될수록 윤 후보의 낙선은 예견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NB=도기천.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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