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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성범죄자 공천 배제” 26세 박지현의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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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심원섭기자 |  2022.03.14 10:51:04

2030 내세운 ‘민주당 비대위’ 출범
공동위원장 박지현, 性 전면전 예고
벌써부터 국힘 이준석 대표 정조준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지현 전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대선 패배를 수습할 공동비대위원장으로 디지털 성폭력 범죄인 ‘n번방 사건’을 추적해 최초로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인물인 26세의 박지현 여성위 부위원장을 선임해 주목된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20대 남성 중심 정책에 상당한 반격을 가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 간 ‘젠더’ 대결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CNB=도기천·심원섭 기자)




장면1  박지현은 어떻게 비대위원장 됐나

이번 비대위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만26세의 박 비대위원장이다.

박 공동위원장은 지난 1월 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에 합류해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30 여성층의 지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데 격리 해제 이후부터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최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혐오 정치 전략, 세대 포위론은 완전히 실패했다. 이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이제 정치권에서 떠나야 한다”며 사실상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에게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다.

윤 비대위원장은 박 비대위원장 선임 이유에 대해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ID를 내려놓고 맨 얼굴과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선 용기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박 비대위원장은 성범죄 대책 및 여성정책,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14일 일부 기자와의 문자 인터뷰에서 “앞으로 2030과 여성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 이것은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며 “특히 성범죄나 성 비위 관련해서는 공천권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면2  朴 주변 포진한 2030 활동가들

이밖에도 원외 비대위원으로는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 20대 국회 당시 재벌개혁 논의에 앞장섰던 채이배 전 의원,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대변인을 지낸바 있는 배재정 전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원내 비대위원(현직 의원)으로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는 이른바 ‘조금박해’로 활동한 당내 비주류 인사인 조응천 의원,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으로 이재명 후보 곁을 지켰던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다.

이중, 김태진(38)·권지웅(34)·이소영(37) 비대위원은 30대다. 따라서 ‘8인 비대위’ 중 절반이 ‘2030’ 청년으로 구성된 셈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14일 기자와 만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따가운 질책과 성원을 해주신 2030 청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앞으로도 민주당은 2030세대 중심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14일 오전 8시 국립서울현충원과 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뒤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었다.

(CNB=도기천·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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