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심사위원 명단 비공개 의도 이거였나?
큰 이변 없는 한 이 청년 시의원 될 것
김 원장 "이 정책 설계한 자들 훗날 심판 받을 것"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지정한 여성·청년 경쟁선거구에 ‘시의원의 역할도 모른 채’ 지원한 한 청년후보가 광주시당 공관위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공정 시비가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경쟁선거구의 경우 기준이 모호하고 ‘특정 인맥과 연결된 인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던 터라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주당 광주시당 공천룰과 관련해 연일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는 위민 연구원 김대현 원장은 18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또 다른 청년특구와 여성특구의 후보자들의 비슷한 얘기들도 나온다.”고 폭로했다.
김 원장은 페이스북에 “면접을 본 청년 특구의 한 청년후보는 ‘시의원이 될 경우 어떤 조례를 만들 거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못 했다고 한다.”면서 “문제는 이 질문은 모든 후보들의 공통질문으로 면접심사 전 미리 배포된 질문이다. 심사장에 오기 전에 조례가 뭔지 검색만 했어도 답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질문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방의원의 역할 중 가장 기본이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감시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의원의 역할도 모른 채 면접을 보러왔다는 것이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런 후보에게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 광주시당이 전국에서 최초로 심사위원 명단을 비공개로 한 의도가 이거였나 싶다.”고 비난했다.
김 원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청년은 시의원이 될 거라고 한다.”고 적었다.
김 원장은 “광주시의원은 한해 10조원의 예산을 감시해야한다. 1인당 4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보고 문제를 찾아야하는데 절로 한숨이 나온다. 또한 삼촌 혹은 아버지뻘 되는 공무원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걱정이다.”고 했다.
김 원장은 “아무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하더라도 정말 너무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이번 여성 청년특구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이 정책을 설계한 자들 훗날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앞서 김 원장은 지난 3일에도 페이스북에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사퇴 이유로 김 원장은 “전국 최초로 헌법의 가치인 참정권을 위배하고 민주당 당헌당규에도 없는 광주시의원 여성 청년 특구를 만들더니 결국 국회의원들끼리 담합을 통해 자기사람 알박기를 했다.”면서 “청년과 여성을 들러리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기초의원들에 대해서도 경선 없이 심사로만 후보를 결정한다는 광주시당의 결정에도 김 원장은 “광주가 깃발만 꼽으면 어떤 폭거에도 당선 가능하다 이거죠. 누구도 견제하지 않으니 광주가 만만하신가요. 이렇게 폭거를 자행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학생운동 경력을 팔아 국회의원을 하시더니 학생운동 당시 정신은 잊으셨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민주화도시 인권 평화도시를 엉망으로 만드십니까. 부끄러워 죽을 지경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 권한을 주었습니까. 정당을 독재 사당화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를 훼손하라는 권한을 대체 누가 준겁니까”라며 “저는 이에 광주시당 위원장 사퇴가 아니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시의회 여성·청년 경쟁선거구 8곳을 확정하고 공천자 선정은 100% 당원조사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