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5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 및 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고 있는 PVC(Poly-Vinyl Chloride) 안전망을 친환경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안전망으로 변경하고 이를 다시 건설자재로 재활용하기 위함이다.
기존 PVC 안전망은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한 재료로써 전량 폐기해야 하며,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여 대기오염을 유발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한화건설은 22년 1월부터 기존 PVC 안전망을 사용금지하고,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PET 안전망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사용 후 안전망은 수거되어 세척 및 가공을 거쳐서 칩형태의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안전망 재활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콘크리트의 품질향상을 달성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