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에 관한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해 정부의 '과학 방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주마다 조사해 공개하는 '코로나19 정기 인식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8월1일 실시한 조사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29%로 지난 조사보다 12%p 하락한 반면,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62%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4일 발표됐다.
긍정적인 답변 29%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2020년 2월부터 해당 조사를 시행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2월에는 42%를 기록했고, 가장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한 2021년 12월 당시도 41% 수준이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통해 URL(조사 링크)을 발송하는 웹조사로 실시되며, 95% 신뢰수준에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