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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이번엔 하늘에 쇼케이스를…더 재밌어지는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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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2.10.04 09:29:00

쇼룸 무대를 하늘로…파격·차별화
여의도 한강에 드론 1000대 띄워
신제품 ‘냉장고’ 주인공으로 모셔

 

LG전자가 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 출시를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상공에서 드론 1000대를 활용해 쇼를 펼치고 있다. (사진=LG전자)

‘FㆍUㆍN’ 경험 제공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가 독특한 시도를 연이어 하고 있다. 신제품을 알리려 ‘오락실’을 차리고 밀실을 만들어 ‘방탈출’을 유도한 데 이어 최근에 그 정점을 찍었다. 신제품 쇼케이스 현장을 한강의 밤하늘로 옮긴 것으로, 별안간 펼쳐진 불빛 쇼에 ‘환상적’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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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쇼, 그리고 ‘REINVENT’



9월 24일 오후 8시30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드론 1000대가 수직 이륙해 편대 비행을 시작했다. 명멸하는 점들이 별안간 새까만 밤하늘을 덮쳤다. 활공하는 불빛들은 이내 약속이나 한듯 제 위치를 찾아갔다. 그러자 하나의 형상이 갖춰졌다. 상공을 걷는 사람이다. 이어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명소가 드론들의 집합과 분산의 과정을 거치며 탄생했다. 이들을 제치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의외의 대상이 장식했다. 돌연 나타난 냉장고다. 드론이 입체감 있게 직조한 냉장고가 연속해서 빛깔을 바꾸자 밤하늘의 안색도 달라졌다. 이 장면이 생중계된 유튜브 채널에는 “환상적”이란 댓글이 달렸다.

이날 냉장고가 유독 존재감 높았던 이유는 드론쇼를 기획한 쪽이 LG전자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출시하면서 자유로운 색상 조합이란 제품 특징을 하늘에 띄워 보여준 것. LG전자에 따르면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17만 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드론이 공중에서 펼친 현한란 색상 배합의 쇼는 이를 반영한 것이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이 바뀌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사진=LG전자)

조작은 LG 씽큐(LG ThinQ) 앱으로 한다. 원하는 색상을 직접 선택해도 되고 특정 단어를 골라도 된다. 가령 ‘힐링 테마’, ‘계절 테마’ 등을 누르면 그에 어울리는 색으로 조절된다.

LG전자는 왜 신제품 쇼케이스 장소로 캄캄한 하늘을 선택했을까? 이날 여러 형상 가운데 등장한 문구에 암시가 있다. ‘REINVENT’. 얼마 전 이 회사가 구성원들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자며 내세운 구호다. 그래서 쇼룸 같은 전형적인 장소에서 벗어나 하늘로 무대를 옮긴 것이다.

 

LG전자가 부산 광안리에서 운영한 올레드 TV 이색 체험공간 금성오락실 (사진=LG전자)

 


조주완 사장 “바꿔봅시다”…강력한 변화 주문



이 같은 변화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이끌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5월 ‘REINVENT Day’를 마치고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바꿀 수 있는 것들 바꿔봅시다.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들도 바뀌봅시다. LG전자 새롭게 태어나봅시다”라며 강하게 독려하기도 했다.

LG전자의 변화는 올해부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First 최고의, Unique 차별화된, New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하는 고객 ‘FㆍUㆍN’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이후의 행보가 톡톡 튄다. 성수동에 LG 씽큐 앱을 이용해 방탈출 게임을 하는 'ThinQ 방탈출 카페'를 열었고, 자사 올레드 TV 신제품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금성오락실'을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이번에 무드업 냉장고를 출시하면서도 체험을 중시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운영하는 ‘ThinQ 방탈출 카페’에서도 이 제품을 선보인다.

방점은 단순한 사용 이상의 경험에 찍힌다.

이번에 무드업 냉장고를 출시하면서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감정까지 케어하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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