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인터뷰]최기문 영천시장

  •  

cnbnews 신규성기자 |  2022.11.03 09:20:24

최기문 영천시장. (사진=영천시 제공)

cnb news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최기문 영천시장이 추진 중인 공약 이행 여부와 민선 8기 정책추진 방향을 짚어봤다.

◆영천시 정책추진 방향은?
지난 4년에 이어 민선 8기에도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라는 시정 목표하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추진을 비롯한 미래 영천발전의 원동력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있다.

지난 4년은 시민들과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버스 승강장 시설개선, 대도시 대중교통 무료 환승과 같은 피부로 느끼는 사업부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 4년이 영천 미래 백년을 좌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추진중인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민 불편사항도 해결해 나가며 신성장 사업도 적극 발굴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 영천’ 건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른 경북지역과 비교해 특별히 내세울 수 있는 영천시만의 강점 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정학적으로 경북 동남부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대구 등 인근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청정 자연 속 전원생활과 대도시의 편의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아 당도 높은 맛있는 과일이 많이 생산되고 축산업도 발달해 경북 및 전국 다른 지역보다 농가 소득이 20% 이상 높은 편이며, 농가의 약 10% 가까이가 억대농부로 추산된다.
아울러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을 비롯해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문화재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경북도 출연 연구원이 5개나 소재하고 있다.

특히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은 지난 2014년 대경권 최초로 자동차 전장품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지역 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제품 연구 개발이나 시험 성적 인정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이 외에도 정이 많고 의로움이 많은 시민 정신 덕분에 지역에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힘을 하나로 모아 승리를 쟁취하는 시민 화합 정신이 뛰어나다. 지난 9월 말 기공식을 한 영천경마공원이 그 예이고, 지난해 문을 연 폴리텍대학 영천로봇캠퍼스도 시민 8만 명의 자발적인 서명이라는 간절함과 화합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다.

역사적으로도 임진왜란 당시 일제에 빼앗긴 성을 민초들이 힘을 합해 탈환한 영천성수복전투가 있었고, 6·25 당시에는 영천 방어선을 사수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 해 북진 발판의 계기를 만들었다. 의로운 일에는 열과 성을 다하는 ‘의로운 시민 정신’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영천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민선 8기 시 역점 현안 사업은?

유치 13년 만에 영천경마공원이 드디어 지난 9월 첫 삽을 떴다. 영천경마공원조성사업은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5만2813㎡(44만평) 부지에 경마시설과 레저 휴양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1857억원을 투입해 5000석 규모의 관람대와 경주로, 마사, 동물병원, 수변공원 등 경마위주 시설을 건설하고, 2단계는 경마시설을 확충하고 승마아카데미, 숲속광장, 가족캠핑장 등 레저와 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 영천경마공원이 개장되면 레저세 징수에 따른 세입 증대뿐만 아니라 1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사업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052억원을 투입해 경산시 하양역에서 대구대역을 거쳐 영천경마공원역(금호읍)까지 5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하철 연장은 영천경마공원의 성공적 조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대구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 대도시권 교육, 문화, 복지, 의료 등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 영천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개설, 금호-하양 간 국도 6차로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유입은 물론 유동인구가 획기적으로 증가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대구 군부대 7개소 통합 이전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장기 발전을 위해 사업의 성공과 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반대로 영천시에 가장 부족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여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우리 시도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문제를 가장 큰 쟁점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취임 초부터 ‘인구가 있어야 영천의 미래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13년 만에 분만산부인과를 개원했고, 출산양육지원금·결혼장려금 대폭 상향, 정부계획보다 3년 빠른 초중고생 무상급식 시행, 다함께돌봄센터·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을 통한 부모 양육부담 경감 등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경북도 이웃사촌마을 확산’ 공모사업 40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원 등 총 56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주택, 교육, 교통, 문화·관광과 같은 정주 여건을 개선해서 지역을 떠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모여드는 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앞으로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역점 정책이 있다면?

그 도시의 문화 수준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문화예술회관이 아닐까 한다. 현재 시는 영천시민회관에서 공연과 전시를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높아진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시적인 문화 공연·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1000석 이상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갤러리 및 전시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우리 시민들이 문화적 욕구를 마음껏 채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의 역사적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천시립박물관도 250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내연 자동차 부품 일색인 지역의 산업이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으로 잘 이동해 갈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

아울러 현재 조성 중인 112만평의 산업단지에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특히 영천스타벨리지식산업혁신센터에 첨단혁신산업을 이끌 기업을 많이 유치해 미래 지역발전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집중 육성 등 스마트 농업의 장을 열어 가는데도 힘써 나갈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