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3일 유입 청년을 위한 ‘지역 청년 공유사택’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취·창업으로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유입된 청년에게 한국산업단지공단 보유의 오피스텔을 주거공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유입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 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3년까지고, 관리비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하며, 16명의 청년이 올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구 북구 소재 오피스텔 30호실을 ‘지역청년 공유사택’으로 제공한다. 입주자는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과 대구 유입 청년 경력직 일자리 매칭사업 참여자 중에서 선발한다.
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유출된 청년의 귀환을 목적으로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과 ‘대구 유입 청년 경력직 일자리 매칭사업’을 시행 중이다.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은 온·오프라인으로 지역의 청년 관련 정책·정보를 제공하고 유입 희망 청년을 발굴해 유입 경로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대구 유입 청년 경력직 일자리 매칭사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경력직 청년과 지역 내 중소기업 간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의 취업편, 창업편, 프리랜서편에 총 82명의 다른 지역 청년이 참가했으며, ‘대구 유입 청년 경력직 일자리 매칭사업’에는 60명의 다른 지역 경력직 청년이 참여 중이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른 지역 청년이 대구에 와서 취·창업하고 정착하는 데 이번 주거지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거공간을 제공해주신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의 주거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