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지난 4일 밤 무사히 생환했다.
구조 당국은 지난 4일 오후 11시 2분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에 위치한 아연 광산 갱도에서 매몰 사고로 고립된 광부 2명을 구조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발생한 붕괴 사고로 고립된 지 221시간여 만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생사를 오간 두 광부와 가족, 구조에 힘쓴 모든 분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박 군수는 “춥고 어두운 지하 갱도에서 열흘이라는 긴 시간을 이겨내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화군과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에서 함께 힘써주신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며칠 동안 밤낮없이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시추대대 군 장병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