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영동고등학교는 11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남대 교수 초청 진로 및 전공 심화 특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을 위해 통계학과, 경영학과, 교육학과, 컴퓨터공학과, 약학부, 신소재공학부 교수 여섯 명이 초청됐으며 학생들은 자신들의 희망 진로와 탐구 주제에 따라 특강에 참여했다.
그동안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교과 내용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특강 내용과 연계된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창의·융합 주제탐구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가 아닌 학과의 특강을 신청해 창의적인 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교과 영역을 융합하는 모습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역량을 스스로 기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동고 교장 정인수는 “생활기록부 기재 영역이 대폭 축소되면서 서류평가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고 이에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을 중심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주제탐구보고서 작성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영동고에서는 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 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서도 주제탐구보고서를 통해 양질의 생활기록부를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깊이 있는 탐구와 연구를 바탕으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어지는 연계 및 심화 탐구 프로젝트를 학교 중점교육으로 추진해 학생부종합전형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 및 운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