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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윤석열 정부의 국정원 '대대적 물갈이' 속내는?

간부 100여명 대기발령…박지원 “정권 바뀔 때마다 정치보복…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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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12.07 10:15:19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월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춘택 1차장, 김 원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지난 6월 초 1급 간부 27명 전원을 퇴직시킨데 이어 최근 2·3급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무려 100여명이 대기발령 중이다.

 

이를 두고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 목소리로 정치보복이라고 성토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지난 9월 초 내부 승진으로 1급 간부 27명을 새로 임명했다. 이어 2·3급 인사에 들어가 100여명의 간부가 보직을 받지 못하고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장 취임 후 국정원은 감찰심의관 자리를 신설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및 남북 정상회담 과정 등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북한 관련 업무에 관해 고강도 내부 감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김 원장은 전 정부 색채를 빼고 대공(對共) 첩보 수집 등 정보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요원들을 중요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국정원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간첩 수사와 대북 공작 등에서 일했던 요원들을 대거 전진배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세부 인사 내용은 국정원 소관으로 국정원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업무 전문가들이 대거 좌천되면서, 대북 역량이 크게 떨어진 상황을 개선하려는 조치”라고 전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전 원장은 “제가 왜 국정원장을 했는지 진짜 눈물 난다. 제가 국정원장을 한 게 죄”라고 토로하면서 “40~50대 국정원 공무원들은 진짜 애국심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질 높은 공무원이다. 어떻게 저런 인사를 할 수 있는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여러가지 탈법, 위법행위로 인해서 사법조치를 당하고 인사 불이익을 당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일괄적으로, 어떤 비리도 없는 직원들을 이렇게 하면 심각한 안보 공백이 온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자신의 SNS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이 얼마나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지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면서 “정치보복에 눈이 먼 권력은 우리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암 덩어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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