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도의원 “금고지정기관, NH농협·광주은행 대출금리 인하 촉구해야”
전남도의회가 농협과 광주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이 대표 발의한 ‘금고지정기관 NH농협은행·광주은행 대출금리 인하 촉구건의안’을 15일 열린 제367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대표 발의한 박 의원은 “전남도의 금고 지정기관인 NH농협과 광주은행이 높은 예대마진율로 전남도민에게 금융이익을 취하고 있다.”면서 “전남도가 이에 대한 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11월 일반신용 대출금리 중 서민금융제외 평균 금리를 보더라도 4대 은행보다 높은 6.51%이다.” 며 “기준금리를 훌쩍 뛰어넘는 이자 장사로 서민들은 빚더미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지방재정 전체 금액의 연 35조 원 이상을 운용하고 있는 NH농협은행, 광주은행은 전남도의 금고지정기관으로 타 금융기관이 따라 올 수 없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이익률의 상당 부분을 지자체 협력사업 증액으로 환원하는 등 서민중심의 금융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엄정히 평가해 이후 금고지정기관 선정에 반영해야 한다.”며 “금고지정기관을 NH농협은행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지역농협까지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금융권의 발표에 의하면 예대마진률로 국내 전체 은행의 3/4분기까지 이자 이익은 40조 6천억 원으로 지난 기간 대비 무려 6조 9천억 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