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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주류' 된 안철수, 다음 행보는?

득표율 2위 그쳤지만 당내 교두보 확보…향후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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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3.10 11:18:5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사실상 ‘비주류’의 길을 걷게 된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3·8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국민의힘 입당 11개월 만에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던 안철수 의원이 결국 고배를 마셨다. 향후 당내에서 그가 어떤 정치적 활로를 모색할지 주목되고 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유 전 의원이 이탈하고, 친윤계의 난타로 나 전 의원 마저 불출마 선언을 하자 한때 지지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월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후보’라는 뜻에서 ‘윤힘 후보’를 자처하면서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연대)를 내세우는 등 윤 대통령과의 거리 좁히기에 공을 들였으나 전당대회 중·후반을 거치면서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우는 친윤 핵심 의원들은 물론, 대통령실과 갈등을 노출하며 ‘자의 반·타의 반’으로 각을 세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안 의원은 선거 막판 불거진 대통령실 행정관의 단체대화방 김기현 후보 지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부메랑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의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당내 안착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안 의원 측은 “당 중진으로서 지금까지 당 전열을 정비하려고 했던 여러 가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10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안철수 의원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일정 부분 당내 세력을 구축한 만큼, 더 이상 ‘철수’하지 말고 당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 착근함으로써 결국은 국민의힘에서 다음 행보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중앙)이 지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신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남권 한 의원도 “안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겨우 11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이미 대통령실과 친윤계 주류가 사실상 김기현 대표를 미는 상황에서도 2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교두보를 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면서 “사실 안 의원이 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의원이 누가 있겠느냐? 전국 당협이 거의 다 등을 돌린 상황에서도 이 정도면 잘한 걸로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총선승리의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된 김기현 대표께 축하와 함께 응원을 보낸다”며 “전대는 끝났다.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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