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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육영재단,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20억원 출연

'남양육영재단 발전기금 기부 약정' 체결해...10년간 해마다 2억 원씩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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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3.03.16 16:56:33

고 이두정 회장(왼쪽)과 이상명 이사장.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남양육영재단은 경상국립대학교에 발전기금(학생 장학금) 2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해마다 2억 원씩 출연하기로 한 것이다.

경상국립대와 남양육영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5시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남양육영재단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육영재단 이상명 이사장, 김용명 이사, 박경자 이사, 김태규 이사, 홍성탁 감사 등 5명이 참석한다. 경상국립대에서는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남태현 대학원장, 권선옥 학생처장과 대외협력과 관계자, 학부와 대학원 장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공연, 참석자 소개, 기부 약정식, 기부자 인사말씀, 고 이두정 회장 추모글 낭독, 총장 인사말씀, 기념촬영, 학생 대표 발표, 소통의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남양육영재단은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국립대 기초의학 전공자 중 추천받은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다가 2022년 2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8400만 원을 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대학원생 10명과 학부생 10명 등 모두 20명 대학생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경상국립대 대학원에서는 석박사통합과정 2명, 박사과정 5명, 석사과정 3명을 선발했고 학부에서는 인문대학 2명, 자연과학대학 2명, 공과대학 4명, 융합기술공과대학 2명을 선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남양육영재단과 대학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고, 11월에는 대학원 장학생들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장학금을 지원해준 재단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남양육영재단과 경상국립대가 6년 전 처음 맺은 인연의 꽃이 2023년 새봄을 맞아 활짝 피어났다.

이상명 이사장은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모교를 사랑하십시오. 모든 일에 열심히 하십시오. 시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고 이두정 회장님의 인생역정을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 배웠다. 가난을 극복한 입지전적인 삶과 뚜렷한 목표를 향해 중도에 꺾이지 않는 마음도 배웠다. 무엇보다 스스로 이룩한 사회적 성공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지역사회의 후배들을 위해 쓰는 것을 보고 깊이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이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온 마음을 다해 장학사업에 매진하시는 이상명 이사장님의 정신은 우리 모두 본받아야 할 개척정신에 닿아 있다"고 말하고 "남양육영재단이 추구하는 정신, 곧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인재를 돕기 위해 경상국립대 모든 가족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역에서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인재를 키움으로써 보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남양육영재단 1기 장학생으로 선발돼 올해까지 2년째 장학금을 받는 윤호영 씨(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박사과정)는 "남양육영재단으로부터 받는 장학금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단순히 장학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해주는 재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저희가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라는 것밖에 없다고 하시는, 돈을 넘어선 그 따뜻한 마음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학생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강채희(2학년) 학생은 "뜻밖의 행운으로 남양육영재단의 장학금을 받는 기회를 얻었다. 1학년 때부터 쌓아온 자격증, 학점 등 모든 노력의 시간이 헛되진 않았구나 생각하며 스스로 증명해냈다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남양육영재단의 이념처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자랑스러운 사회인으로 성장해 또 다른 인재를 키워 낼 수 있는 미래를 그려가는 것이 제가 장차 해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남양육영재단은 경남 사천(옛 삼천포)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남양저축은행'(옛 남양상호신용금고)을 창업한 고(故) 경인(耕人) 이두정 회장이 2003년 6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남양육영재단의 설립 목적은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정신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인재들을 돕기 위한 장학사업'이다. 처음 설립할 때 개인재산 2억 원을 출연했으며 해마다 기부금을 출연해 2023년 현재 기본재산은 130억 원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장학생 737명에게 25억 4100만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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