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4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한림농협 박호성·이기선 부부, 사남농협 조용열·김정애 부부가 선정됐음을 10일 밝혔다.
한림농협 조합원인 박호성(63)·이기선(62) 부부(하늘아래 황금농장)는 37년 동안 벼, 단감(3만 3057㎡)을 재배해 높은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수상자 부부는 친환경 무농약 쌀을 학교 급식에 공급해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앞장 서고 있으며, 친환경 퇴비살포, 쌀겨농법, 우렁이농법 등으로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한림가동 친환경 무농약 쌀겨농법 작목반, 상동매리 친환경 쌀 작목반, 진영봉하 친환경 무농약 쌀 작목반 등 여러 작목반에서 활동해 쌀생산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역 내 타 농업인에게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사남농협 조합원인 조용열(58)·김정애(54) 부부(복드림농장)는 23년차 딸기시설재배(1만 6528㎡)를 해오고 있는 농업인이다.
부부는 무농약인증, GAP인증 취득으로 우수농산물 생산,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시설하우스에 양액재배 시설을 설치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량을 증가시켰다. 또한, 귀농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하우스 설치 및 딸기 모종생산, 관리에 관한 기술을 전파하는 등 농업기술 교류에 멘토 역할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5~16부부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