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BK21 사업 '장수·해양 바이오 혁신인력 양성 교육연구단'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13차 2023 부산대학교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을 교내 생물관 B105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시민대학이 4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시민대학은 '시민이 만드는 맥도 그린시티 미래구상'을 주제로 동아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마련해,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의 이해와 하구의 입체적인 관리·보존에 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맥도 그린시티'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맥도마을 일대를 대규모 공원 중심의 그린시티로 만들기 위한 구상이다.
강연은 부산대 생명과학과를 비롯한 동아대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총 4개(각 50분) 강연으로 구성했다.
시민대학을 주관해 온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시민대학은 낙동강하구 도시공원에 대한 인식 증진을 통해 시민과 지역주민이 바라는 맥도 그린시티의 미래 비전에 대한 정책수용성을 확대하고, 전문가와 시민사회,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콘텐츠를 제시해 마스트플랜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부터 12회에 걸쳐 총 4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시민대학은 낙동강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생태·문학·역사·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낙동강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로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 왔다.
올해 시민대학 참가 신청은 선착순 80명으로 23일까지 부산대 담수생태학연구실과 시민계획단 공론화팀을 통해 할 수 있다.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음 제14차 시민대학은 오는 10월께 부산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