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 정점규 ㈜젠바디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젠바디는 투자 금액 20억 원과 고용 인원 7명으로 거창군에 확장 투자하며, 진단키트 및 진단용 항원·항체 원료를 제조·생산할 계획이다.
젠바디는 충북 천안시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시 세계 최초로 진단키트를 개발해 브라질 정부에 진단키트를 공급하며 확진자 수를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던 시기에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는 간편한 진단과 저렴한 비용을 강점으로 해외로 수출해 세계적인 위기 상황 극복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줬다.
정 대표는 “고교시절을 거창군에서 보낸 인연으로 거창군에 투자하게 됐다”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거창군에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군수는 “㈜젠바디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실적보다도 앞으로의 발전과 성공이 더욱더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거창군 바이오산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