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지난 25일 고성군 회화면 소재 농가에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드문모심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 신우경 농협고성군지부장, 최낙문 동고성농협 조합장, 관내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진이앙기를 활용한 드문모심기 시연회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드문모심기는 기존 벼 소식 재배를 우리말로 순화한 용어인데, 육묘시 파종량을 늘려 육묘상자당 모내기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이앙시 재색 밀도를 줄여 10a당 사용하는 모판 수를 줄이는 재배 기술이다.
드문모심기를 이용하면 육묘상자 수를 50~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씨뿌림부터 모내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을 줄여 기존 농업에 비해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신농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주양 본부장은 "지속적인 농촌 인력 감소로 영농에 필요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영농비는 줄이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다양한 신농법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