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 중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은 김광진 광주시 부시장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1일 성명을 내고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이 지난 5월 17일,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공직자 10여 명과 함께 옛 도청 인근 식당에서 술판을 벌여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도 지금까지 공개적인 언급이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부시장은 다음 날인 5월 18일, 모빌리티 선진 사례를 둘러본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 지난 26일 귀국한 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아무 말이 없다.”면서 “묵묵부답만이 능사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광주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 것으로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광주경실련은 “술판 사건이 있은 지 오늘로 16일 째다. 이제 강기정 시장과 김 부시장은 그날 일에 대해 광주시민들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임명권자인 강 시장이 김 부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적절한 인사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강 시장의 입장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