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를 방문해 엑스포 개최기간 동안 일본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가졌다.
조직위는 올해 3월 말 기준 국적별 입국자 순위에서 일본이 35만명으로 가장 높고,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여행객 증가로 일본 관광객 대상 엑스포 연계 상품 개발과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적기로 판단해 이번 설명회를 추진했다.
먼저 현지 방문단은 2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를 찾아 산청엑스포 개최에 따른 산청엑스포 연계 상품개발과 일본 관광객 대상 홍보 강화 사항에 대해 협의했고, 이후 경남도 일본 동경사무소를 방문해 건강과 힐링 전문 관련 현지 여행사를 통한 엑스포 기간 내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도쿄에 소재한 한국 관광 전문 현지여행업체와 현지언론 홍보를 위해 지역 신문사를 초청해 엑스포 연계 여행상품 개발을 중점으로 설명회를 가지기도 했다.
3일에는 한국에 관심이 높은 현지 일반인들과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산청의 한방차와 전통음식 체험을 병행한 엑스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한 여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산청엑스포의 한방 테마는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여행 상품을 개발하여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엑스포로 유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한 현지인은 “산청엑스포 설명을 들으면서 산청 약초로 만든 한방차와 전통음식을 접하게 되어 엑스포 현장에 있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9월 산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방문단은 4일부터 5일까지 후쿠오카에서 한방좌욕 및 한방 체질 강좌를 병행한 일반인 초청 현지 설명회와 후쿠오카 소재 한국 관광 전문 현지여행업체 대상 엑스포 연계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설명회도 각각 개최했다.
후쿠오카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국내로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가장 많고현지 여행사로부터 엑스포 설명회 시 가장 많은 관광 관련 문의를 받은 지역으로, 산청 동의보감촌을 경유한 당일 또는 1박 2일로 구성된 관광상품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방좌욕 및 한방 체질 강좌 등 체험행사와 설명회가 함께 진행되어,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현지 설명회는 일본 내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국외 여행 수요가 폭등하고 있는 시기에 맞춰 이뤄져, 현지 한국 전문 관광여행업체에게 관광상품 구상에 필요한 좋은 소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일본 내 관광 관련 기관, 여행업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여 일본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