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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이전 대승적 수용" 호소 한달 김영록 지사, 범대위 만나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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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3.06.13 09:16:12

김영록 지사가 12일 전남도청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민간·군 공항 이전 대승적 수용 한달 전 호소 뒤 '정면돌파'

민·군 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논의…향후 소통 지속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주요 간부들이 12일 전남도청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가 지난달 15일 담화문을 내고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고 호소한 뒤 약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범대위’와의 대화의 진전이 없자 김 지사가 ‘정면돌파’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진 이날 만남에는 범대위측의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 박일상 총괄본부장, 정총무 사무국장과 정길수(무안1), 나광국(무안2) 도의원,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발걸음을 해 준 범대위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의 당위성, 소음피해·지역개발 저해·공항 운영 제한 등 우려에 대한 오해, 전남도의 지원사업 발굴과 주민설명회 개최와 관련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전라남도는 앞으로 무안군을 비롯해 범대위와 함께 만나기로 했다.

전남도는 범대위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단, 무안군 사회단체장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이같은 김 지사의 ‘정면돌파’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무안을 사랑하는 열린 생각 모임'이라는 단체는 지난 4월 19일 전남도청에서 집회를 갖고 '무안군의 미래위해 열린마음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광주 군공항 이전 무조건 반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어 김 지사의 ‘정면돌파’ 행보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지난달 담화문에서 “무안군민들의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걱정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전지역의 피해를 충분히 상쇄할 획기적인 발전방안과 지원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관광객이 늘고 기업 투자도 확대될 수 있다”며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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