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지도자회의가 20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6월 임시국회에서 기필코 제정되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사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밝힌 대선공약으로 비롯된 우주항공청이 사천시를 중심으로 2023년 연내 개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4월 국무회의 의결과 동시에 국회 과방위 논의가 본격화 되는 등 그간 정부와 정치권의 약속과 추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6월 임시국회에서 의결돼 제정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은 국민 80%가 동의하고 있다”면서 “이미 여·야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시대적, 국민적 요구 사항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우주항공산업 분야 세계적 헤게모니 다툼에 한치도 소홀함이 없도록 주도해나갈 우주항공청이 연내 개청될 수 있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판도를 바로 읽지 못하고 정치적 이해관계 내지는 작은 것에 연연해 국가 백년대계가 늦춰지거나 뒤처지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천시지도자회의는 정만규 전 사천시장을 상임고문으로 사천시 각 분야 리더 60여명이 회원인 단체다. 이들은 지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지도자를 양성·배출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