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 19일 거창 4개 농협(농협 거창군지부, 북부농협, 수승대농협, 거창사과원예농협)과 함양 7개 농·축협(농협 함양군지부, 수동농협, 안의농협, 지곡농협, 지리산마천농협, 함양농협, 함양산청축협) 임직원 220여 명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응원하며 각 1100만 원을 상호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는 이태용 농협 거창군지부장 등 거창군 관내 5개 농협 조합장과 최윤만 농협 함양군지부장 등 함양군 5개 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난 5월 거창·합천 농·축협 임직원 400여 명이 각 2천만 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거창·함양 농·축협 임직원 200여 명이 각 1100만 원을 상호 기부를 이어가며 지역 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또한 거창·함양 두 지역 농·축협은 오랜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염원해 왔던 만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기부자에게 우대금리 혜택,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태용 농협 거창군지부장은 “두 지역의 상생협력과 기부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협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농·축협에서 이번 상호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끌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반년을 넘어선 가운데 19일 현재 누적 기부금 1억 4천만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