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3.06.21 10:17:45
부산대학교와 LG전자는 지역우수인재의 교육, 연구, 취업,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 정립을 위해 LG전자 채용 확정 후 부산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채용연계형 대학원' 설립·운영을 포함하는 '신산학얼라이언스' 협약을 지난 20일 오후 교내 기계관 국제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부산대 채용연계형 대학원인 '스마트가전디지털융합전공'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대학원 선발과정과 LG전자 채용과정을 동시에 진행해 LG전자 채용이 확정된 후 대학원에 입학하도록 한 대학원 석사과정이다.
이러한 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미래고급혁신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양 기관의 산학협력이 한 단계 진화한 ‘산학얼라이언스’로의 새로운 미래 방향성을 공유할 전망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수님들과 LG전자 연구진의 다양한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와 학부 및 대학원 인력 양성을 활성화하고, 부산대가 이끌어온 부·울·경 지역 산업에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이번 협약을 부산대와 LG전자의 양방향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약 운영을 맡은 부산대 LG CARE(첨단냉동공조에너지센터) 센터장인 정철웅 기계공학부 교수는 "신산학얼라이언스 체제 구축을 통해 기업맞춤형 미래인재를 육성해 양 기관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과 함께 LG전자는 부산대에 'Another Campus@PNU V-Space' 공간 구축을 지원해, 학생들이 글로벌 1등 기업의 가전분야 최신기술을 경험하며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개인의 창의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앞서 부산대는 메이커 스페이스인 'PNU V-Space'를 운영 중이며, 교내 LINC3.0사업단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