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해남 월성마을, 옛 풍속 ‘써레시침’ 행사…노고 위로·화합 도모

  •  

cnbnews 박용덕기자 |  2023.06.26 10:25:55

 

 

지난 24일 열린 ‘써레시침’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농사에 지친 그동안의 노고를 풀고 있다.(사진=북일면 월성마을)

 

한해 모내기를 마친 동네 주민들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의 장을 위해 치러왔던 옛 풍속인 ‘써레시침’ 행사가 열렸다.

지난 24일 해남 북일면 월성마을이 올해 모내기를 마친 동네 주민들이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안부를 묻는 화합의 장을 위한 ‘써레시침’ 행사를 가진 것.

‘써레시침’이란 '써레를 다시는 쓸 일이 없어 씻어둔다‘는 데서 유래된 말로 한해 농사의 근본인 모내기를 마치고 온 가족, 온 동네 주민들이 모여 농사에 지친 그동안의 노고를 풀면서 간단한 음식을 장만해 한때를 즐기는 행사를 말한다.

이날 행사는 월성마을(이장 손동수)부녀회와 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동네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의 수고가 올 한해 풍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주민들의 기원과 함께 마을화합과 단결을 소원하며 진행됐다,

 

지난 24일 열린 ‘써레시침’ 행사를 위해 ‘땅끝 하모니’공연팀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사진=북일면 월성마을)

 

손동수 이장은 “‘써레시침’ 행사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웃들과 함께 그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살맛 나는 월성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오늘 기꺼이 재능기부를 해 주신 ‘땅끝 하모니’공연팀과 땅끝해피송 노래교실 공연팀을 비롯, 동음오색, 외인악단 여러분께도 주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월성마을은 60여가구 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경로효친 시범마을로 선정된 뒤 범죄 없는 경로효친의 마을로 유명하다.

 

또한 마을 청년회와 부녀회에서는 갈수록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는 농촌 현실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인근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